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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게임 매출 애플 제쳤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12-28

사진=지난
사진=지난 7월 새 정책을 발표하는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의 게임 부문 매출이 애플 앱스토어를 넘어섰다. 원스토어의 마켓 수수료 인하 정책과 애플 앱스토어의 성인 콘텐츠 제한 정책이 맞물려 원스토어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원스토어(대표 이재환)의 올해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6% 증가한 1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같은 기간 10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애플 앱스토어의 규모를 추월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원스토어에 입점한 게임 수 증가와 함께 과금 유저 규모까지 함께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입한 마켓 수수료 인하 등 업체들을 겨냥한 상생 정책이 통했다는 것이다.

시장조사 업체 모바일인덱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부문 매출은 87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애플의 매출이 946억원으로 우위를 차지하긴 했으나, 이미 지난 9월부터 원스토어 매출이 크게 증가하며 애플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기준 원스토어에 새로 입점한 게임은 131개로 조사됐다. 이는 7월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매출 규모 확대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원스토어의 과금 유저 규모는 지난 10월 기준 약 15만명으로, 7월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입점 작품 증가와 비례하는 유저 유입 확대를 방증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애플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와 함께 양대 마켓으로 꼽혀왔으며, 원스토어의 영향력은 미미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원스토어가 지난 7월 기존 30%의 마켓 수수료를 기본 20%로 10%포인트 줄이는 등 수익분배 정책 쇄신에 나섬에 따라 판도가 뒤집히게 됐다는 것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콘텐츠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도 이 같은 추월을 허용하게 된 배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게임물 등급분류로 인해 MMORPG의 거래소 기능을 제외하거나 수집형 게임의 일러스트를 수정한 버전을 내놓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외면을 받게 됐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내년 역시 MMORPG 강세가 계속되는 한편 성인 수요의 콘텐츠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애플 앱스토어의 성인 콘텐츠 제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약점으로 작용하며 격차를 벌려나갈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원스토어가 이 같은 상승세를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토종 마켓이란 타이틀을&비롯한 언더독 효과도 배제하기&어려워, 당초의 상생 정책을 제대로 이어가지 않거나&업계 기반 등에 대한&투자가 동반되지&않으면&장기적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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