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앞세워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애플은 30일(현지시간)&미국 뉴욕 브루클린 아카데미 오브 뮤직에서 개최한 언팩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 에어' 제품을 선보였다.
새롭게 공개된 '아이패드 프로'의 두께는 5.9mm로 2세대 제품보다 15%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아이폰X' 시리즈와 동일하게 물리적 홈 버튼을 없애면서 핸드폰 제품과 패밀리룩을 이루게 됐다.
제품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칩셋은 A12X 바이오닉칩을 탑재해 성능을 대거 끌어올렸다. 기존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시리즈 최초로 어도비의 '포토샵'을 공식으로 지원한다고 밝히며 환호성을 이끌기도 했다.
애플 제품군 중 최초로 USB 타입C 단자를 입출력 단자로 채택했고, 3.5mm 이어폰 잭을 없애면서 기존 제품과 다른 생산성을 제공한다.
업계는 애플의 이번 신제품 공개를 통해 태블릿PC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견고히 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마트폰 시장과 달리 태블릿PC 시장은 꾸준히 애플이 5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 신제품 론칭을 통해 이 비중을 계속해서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안드로이드 진영을 대표하는 태블릿PC 제조사인 삼성전자와&화웨이가 최근 고사양으로 무장한 태블릿PC를 연이어 출시한데다 애플마저 가세하면서 태블릿PC 경쟁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전망이다.&
한편, 신형 '아이패드 프로'는 국내 출고가 126만 9000원부터 책정이 됐으며, 내년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