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IP를 활용한 동명의 모바일게임이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된다.&와이디온라인은 연내 론칭을 목표로 이 작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이 개발 중인&이 작품은 네이버를 통해 연재 중인 웹툰을 활용한 횡스크롤 액션 RPG다.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팀을 구성해 전투를 진행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박태준 작가의 원작 웹툰은 지난 2014년부터 매주 금요일 연재 중이며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두 개의 몸을 갖게 된 고등학생 박형석을 주인공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게임은 원작의 등장인물들은 물론 인기 에피소드가 재현됐다. 랭킹전, BJ 호위, 애기 엄마 등 실시간으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된다.

주인공 박형석은 키가 작고 뚱뚱한 외모 때문에 학교에서 온갖 괴롭힘을 당하며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중,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잠에서 깨니 전혀 다른 외모의 미남이 서있고, 원래 자신의 몸은 누워 잠을 자고 있는 상황에 처한다.

하나의 육체를 사용할 때 나머지 육체는 잠을 자는 식으로 두 몸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박형석은 낮에는 모두의 관심을 받는 꽃미남의 모습으로 학교에 다니고, 저녁에는 원래 몸으로 돌아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인생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 박형석을 비롯해 박하늘, 홍재열, 이진성, 바스코 등 15개 캐릭터가 등장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 인물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모든 캐릭터는 원작에서의 특징을 반영한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이 연출된다. 기본적인 레벨업을 비롯해 강화, 진화, 스킬 등을 통해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상의, 하의, 핸드폰 등 6개 장비 및 의상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인공 박형석 캐릭터는 전투 중 변신을 통해 두 개의 몸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홍재열은 탱커형 캐릭터로 아군에게 실드를 부여할 수 있으며 근접 딜러 역할의 이진성은 카운터 기술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반격하는 등 각각의 특성이 구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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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하며 획득한 캐릭터를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모은 재료를 사용해 성장시키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이후 다른 유저들과 대결하는 PvP에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위, 바위, 보 등 각 캐릭터별 속성의 상성을 고려한 전투도 이 작품의 매력 중 하나다.

스토리 모드는 원작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전투를 즐기는 콘텐츠로, 컷신 연출을 통해 몰입감을 더한다. 12개 챕터, 252개 스테이지가 제공되며 노멀, 하드, 엘리트 등 세 단계 난도를 순차적으로 도전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캐릭터 성장 재료를 모을 수 있는 요일던전 및 시즌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NPC를 보호하는 방식의 ‘BJ 호위’ 및 ‘불법 또또’ 등을 통해 의상(코스튬) 재료나 코인(재화)을 획득할 수도 있다.

이밖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공부, 런닝 및 펀치 머신 등의 일과를 일정 시간 진행하며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형석이의 하루’ 콘텐츠도 구현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3일부터 이 작품의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약 1주일이 지난 현재 신청자가 30만명을 넘어서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는 추세다.

이 작품은 앞서 ‘갓오브하이스쿨’을 흥행시킨 와이디온라인의 두 번째 웹툰 원작 모바일게임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개발에 착수한 이후 약 2년여 간 공을 들여 출시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