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자체 플랫폼으로 구동하는 가상현실(VR) 기기인 '오큘러스 퀘스트'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한 '오큘러스 커넥트5' 컨퍼런스 행사에서 스마트폰이나&PC 연결 없이 독자적으로 구동하는 VR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마크 주커버그가 직접 제품을 소개해&주목을 받았다.
이 제품은 지난 5월 선보였던 '오큘러스 고'와 마찬가지로 제품이 무선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며, '게임 시스템'을 메인으로 언급한 만큼 50개 이상의 전용 게임 소프트웨어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자의 모션은 2개의 손잡이 컨트롤러와 헤드셋 정면에 장착된 4개의 광시야각 카메라를 통해 별도의 외부 센서 없이 인식할 수 있게 설계됐다. 이 외에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동일하기 때문에 VR게임 제작자들은 별도의 컨버팅 없이 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다.
제품 소개에 나선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대표는 '오큘러스 퀘스트'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오큘러스 하드웨어 라인업의 완성이라며 이 제품은 VR시장에 있어 하드웨어적인 제약과 개발 환경의 육성 등을 해결하기 위한 페이스북의 대답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큘러스 퀘스트'는 내년 봄 시즌부터 공급되며, 판매 가격은 전작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동일한 399달러(한화 약 44만 5000원)로&책정됐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