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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게임 매출 3조, 구글의 뒷짐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9-21

지난 8월까지 구글 플레이의 게임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는 게임 트렌드의 변화로 MMORPG의 강세와 함께 스포츠, 슈팅 등 새로운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추세면 연말까지&구글의 게임매출 규모는 약&3조원을&넘어 설&것으로 보인다.&구글은 이 게임 매출 가운데 30% 정도를 수수료로 가져가게 되는데,& 이를 추산하면 약 &1조원 가까운 수익을 거둬 가는&셈이다.

구글은 게임 개발업체도 아니고 단순히 유통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다. 그런 측면에서 수수료율 30%는 너무 과다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더군다나 이같은 수수료율은 원스토어의 그 것과 비교하면 최대 25% 포인트 이상의&차이를 보이는 등 터무니 없이 높다. 단순히 수수료율만 놓고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리 넉넉히 따져봐도 구글의 수수료율은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의 게임업체들 상당수는 개발비를 마련하지 못해 허덕일 지경이다. 어렵게 게임을 만들었다 해서&그게 끝이 아니다. 작품 론칭비가 적지 않다. 억단위의 마케팅 비용은 과거의 얘기일 뿐이다. 일부 게임업체들은 이에대해 피를 토할 심정이라고 한다. 그렇게&해서 거둬들인 수익은& 매출의 49%정도라고 한다. 막말로 차포 떼고 남는 돈이 고작 절반에도 못미치는&것이다. 이 마저도 스테디 셀러를 기록하게 되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론칭하자 마자 얼마 못가서 작품을 내리게 되면 앞 뒤로 밑지는 장사가 돼 버린다는 것이다.

그런 마당에 구글이 마치 30%의 수수료율을&마치 금과옥조처럼 떠받들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 어찌됐든 자신들의 수익만 거두면 그만이라는 아주 못된 이기주의 사고에서 비롯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구글의&몰염치한 행태에 대해서는 그간 업계 뿐 아니라 정치 경제계의 비판의 소리가 적지 않았다. 대한민국에서 엄청난 수익을 거둬가면서&구글이 돌려주는 것은 고작 몇백억원에 그치고 있는 법인세가 전부다. 임직원 수도&300여명 수준에 불과하다.&영국과 인도에 진출해 있는&구글 현지법인의 임직원 수는 수천명에 달한다 한다. 청년 고용에 대한 절박한 처지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 정서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구글에 대한 불만과 원성의 소리가 나올 법하다.&그럼에도 불구, 그들은&여전히 이를&외면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글로벌기업이다&보니 그렇다고 한다면 그건 아주 변명에 불과하다. 글로벌 기업이라면 더 현지 국가의 정서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 특히 안타까운 사실은 왜 오프라인 글로벌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데 ICT& 등 온라인 기업들은 하나같이&그 &모양들이냐는 것이다. 나름, 한다는 것도 생색내기에 불과하고, 그저 흉내만 내는 게 전부다. 그런 짓거리만& 바라보고 있으니&국내 ICT 기업들도 그대로 따라하는 게 아닌가.

구글이& 지금까지&보여준 것은 다름아닌 &‘수퍼 갑’질의 전형일 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롱런하기 위해서는 현지 국가의 업체들과 소통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며&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글의 고집스런 불통의 모습을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이제는 말만이 아니라&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게임매출 3조원에 1조이 넘는 수익을 거둬가면서 산업 인프라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명한다면&어디 될 법한 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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