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의 '파이널판타지14'가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엔터테인먼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최근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의 서비스 3주년을 맞아 특별 방송을 진행하는 등 유저와 소통에 나섰다.&

이 작품은 유료 정액제임에도 불구하고 론칭 당시 PC방 순위 8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패미콤 등 고전 게임기 시절부터 20여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유명 시리즈 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유저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결과다.

3주년을 맞은 현재&이 작품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유료 정액제 과금 방식이라는 점에서 실제 이용 유저 대비 PC방 순위 지표가 다소 낮게 집계됐다는&평도 없지 않다.

아이덴티티는 지난달 업데이트된 ‘새벽의 빛’의 ‘차원의 틈 오메가: 시그마편’ 콘텐츠를 즐긴 유저가 2만여명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반 등급이 2만명 수준을 끝까지 유지한 것과 달리 영웅 등급은 첫 편 1만 1000여명에서 마지막 편 4000여명으로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덴티티는 앞서 4.2패치 ‘새벽의 빛’ 적용과 함께 게임물 이용등급을 청소년 이용불가에서 15세로 변경하며 역대 최다 가입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따라 향후 최신 콘텐츠를 즐길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지난 3년 간 약 두달여 간격으로 13번의 대규모 패치가 이뤄졌다. 주요 시나리오 673개 번역에 사용된 단어수만 해도 약 150만자 분량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참여한 성우도 51명에 달한다.&이 같은 이야기 전개의 규모뿐만 아니라 몰입감을 더하는 성우 연기도 이 작품의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아이덴티티는 특별 방송에서 조현정, 안영미, 남도형 등 성우를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최정해 한국판 프로듀서를 포함, 8명이 고난도 레이드에 도전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편 아이덴티티는 27일까지 퀘스트를 통해&'쿠루루 인형' '신 아슈톨라' 등 꼬마 친구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3주년 기념 이벤트 '신생제'를 진행 중이다. 또 14일부터 내달 17일까지는 무작위 임무를 완성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3주년을 맞이 상승세에 힘을 더해 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