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으로 유명한 더블유게임즈가 코스피 이전 상장에 나선다.

6일 증권가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는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승인의 건을 안건으로 다루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임시 주총은 내달 17일 이뤄질 예정으로, 주주들의 동의를 통해 이 회사의 코스피 이전 상장이 이뤄질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 카지노 게임을 주요 사업으로&하는 업체로서 이날 오전 기준 시가총액 1조 152억원, 코스닥 시총순위 3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4월 설립돼, 2015년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국내에선 소셜 카지노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업체이나, 지난해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9000억원에 인수하며 세계 소셜카지노 시장 업계 2위로 부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의 코스닥 상장 절차도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은 코스닥 시장에서의 투자자 중복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코스닥 시장에 더블유게임즈와 향후 상장 예정인 디에이트게임즈가 함께 있을 경우 투자 심리 및 금액 등이 분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업계에서는 코스피 이전 상장을 통해 더블유게임즈가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더블유게임즈가 이전 상장할 경우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게임업체는 네 곳에 이르게 된다며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개선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