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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대표 김창한)의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와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해 그 효과가 주목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포트나이트' 등 경쟁 작품의 등장과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의 업데이트와 할인 프로모션은 지난 22일부터 동시에 개시됐다. 새로운 맵인 '사녹'이 추가됐고, 기간 한정 DLC 콘텐츠인 '이벤트 패스'도 9900원의 가격에 판매를 시작했다.&

여기에 마켓 등록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배틀그라운드'가 처음으로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전까지 3만 2000원이였던 제품 가격을 2만 1000원으로 할인하면서 구매를 망설였던 유저들을 겨냥했다는 분석이다.

프로모션과 업데이트 이후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판매 순위 1위를 재탈환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스팀 여름 세일 기간에 수백 개의 게임이 할인을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 해도 판매 순위 1위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PC방 점유율도 끌어올리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주 29%까지 떨어졌던 PC방 점유율을 33%까지 회복시키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는 '배틀그라운드'의 이번 프로모션에 대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선점 효과를 다시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포트나이트'를 시작으로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국내외로 서비스가 되고 있거나 서비스를 준비 중인 상황에서 할인 및 업데이트를 통해 격차를 벌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시장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이 40%에서 20% 후반까지 떨어지며 유저 이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었는데, 신맵 추가의 여파로 다시 유저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는 모양새다. 여기에 여러 e스포츠 대회가 더해질 경우 다시 40%까지 점유율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