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가 국내 개봉 일주일 만에 600만 관객을 달성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따라 이 영화의&판권(IP)를 활용한 게임들도 덩달아 춤을 추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 워' 개봉 이후 '마블 코믹스'의 판권을 활용한 게임들이 잇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은 물론&온라인 게임들도 영화의 후광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작품은 넷마블의 모바일게임&'마블 퓨처파이트'가 꼽히고 있다. 이 작품은 '인피니티 워' 개봉 이후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가 동반 상승했다. 이 작품은 현재 구글플레이 기준 인기 순위 12위, 매출 순위 10위를 기록하면서&모처럼 상위권에 재진입했다.

온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스마일게이트의 '마블 앤드 타임 아레나'도& 스팀 론칭 이후 '인기 신제품'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무료로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지표는 좀 더 집계를 지켜봐야&겠지만 스팀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영화의 재미를 게임으로 이어가고 싶어하는&유저들이&몰리면서 순위&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특히 두 작품 모두 무료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 영화를 보고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이 늘어났다는 평가다.

실제로 영화 '인피니티 워'의 경우 지난 10년간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마블 코믹스' 영화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어 영화 관람 이후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가 많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화 '인피니티 워'는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달성 가능한 외화로 언급되고 있어 '마블' 기반 게임들의 흥행도&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면서&이제는 영화 흥행 후폭풍으로 높아진& 유저들의 관심을 어떻게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냐에 향후 흥행의 가늠자가 될 듯 하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