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2년까지 총 104억원을 투입해 '한류 빅데이터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우리 문화의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반 확립과 유관 기관 간 협력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문화의 글로벌 전략’을 발표했다.

홍보원은 이날 지속가능한 한류 및 대한민국 소프트파워 제고를 목표로 한 ▲ 지역 다변화를 통한 한류 ▲ 한국문화 전반으로 한류의 외연 확대 ▲ 재외문화원을 한류의 전진기지로 육성 등 3개 전략과 10개 세부과제를 공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콘텐츠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11개 유관 기관장들이 참여하는 ‘해외 진출 활성화 협의회’를 결성했다. 또 이를 통해 산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간의 중복 내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협업 과제를 발굴 및 관리키로 했다.

이 가운데 빅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문화, 예술, 콘텐츠, 관광 분야에 대한 해외 10개국 반응을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한국문화에 대한 세분화한 지역별 수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