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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의 블루홀 지분 투자, 독일까 약일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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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5000억원을 투자해 블루홀의 지분 10% 가량을 인수키로 함에 따라 이같은 투자가 독이 될 지, 아니면 약이 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텐센트는 벤처캐피털들의 보유지분 일부를&5000억원 이상에 인수키로 했는데 이는 블루홀 주식의 장외시장 전체 거래가격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텐센트가 작년에 투자한 700억원과 합치면 총 투자 규모는 6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텐센트의 투자에 대해 업계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 사드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중국 기업의 국내 투자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텐센트가 개발사 지분을 획득,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에 나설 수 있는 명분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블루홀의 입장에서도 중국 파트너와 혈맹을 맺게 됨으로써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해 진다는 점에서 상호 윈윈이라고 할 수 있다. 또 블루홀의 지분 약 20%를 갖고 있는 벤처캐피털들도&투자 대비 30%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돼 나쁠 것이 없는 거래라는 것이다.&

블루홀은 그동안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e스포츠 종목을 활성화시키고 국내외&게임 개발업체들을 인수해 라인업을 다변화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한 해외 파트너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텐센트의 지분 투자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역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텐센트가 그동안 유명 글로벌 게임업체를 자회사로 편입한 사례를 들며 블루홀도 이같은 길을 가게될 수&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지금은&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지만, 꾸준한 지분 확보 등을 통해 완전 인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텐센트는 2015년 라이엇게임즈, 2016년 슈퍼셀에 투자하며 유명 개발사에 대한 인수활동을&이어온 바 있다. 특히 라이엇게임즈의 경우 2011년 첫 투자를 시작한 이후 4년만에 지분 100%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텐센트가 공격적으로 벤처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사겠다는 의향을 보여 협상이 빠르기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분 투자 자체가 나쁘지 않지만 텐센트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든 자회사로 편입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루홀의 주주 구성은 장병규 블루홀 의장이 20.6%로 1대 주주를 유지하고 있고 벤처캐피털들이 약 2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가&벤처캐피털들이 갖고 있는 지분 중 10% 정도를 인수하게되면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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