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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하드웨어 `스팀머신` 사업 중단 논란 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4-05

현재
현재 '스팀머신' 페이지는 사용자가 직접 주소를 입력해야만 접속이 가능한 상황이다.

밸브가 게임 하드웨어 '스팀머신' 사업을 포기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의 '스팀' 메인 홈페이지에서 '스팀머신'에 대한 내용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밸브는 지난 3일(현지시각)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의 메인 페이지를 조정하면서 '스팀머신' 항목을 삭제했다. 현재 스팀 메인 페이지에서 '스팀머신' 관련 항목을 보기 위해선 웹페이지의 주소를 직접 입력해 들어가는 방법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업계에선 밸브가 '스팀머신' 판매를 중단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밸브측은 단순히 홈페이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항목에서 빠진 것일 뿐 판매는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스팀머신'은 지난 2015년 11월 처음 선보인 하드웨어로 간편한 연결로 스팀에서 유통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게이밍 전용 미니 PC의 등장이라는 평가를 내놓는 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스팀머신'은 기존 콘솔 게임기보다 저렴하지 않고, 동시에 게이밍 PC 수준의 성능을 내지 못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론칭 초반 초도물량이 빠르게 팔린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매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업계는 이번 '스팀머신' 노출 중단이 사실상 사업 종료를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밸브가 최근 '스팀머신'보다는 '스팀VR' 등 VR 하드웨어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팀머신은 출시 반년동안 약 50만 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시 첫날 1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콘솔 게임기들과 비교조차 힘든 수치라면서&스팀머신의 OS인 리눅스를 사용하는 스팀 이용자 비율이 0.33%에 그치고 있다는 점 역시 사업 정리를 결정한 계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밸브 측은 메인 페이지 조정이 있던 것은 맞으나, 트래픽에 따른 조치일 뿐 사업 중단 등의 조치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스팀머신'을 통해 리눅스 생태계 등 여러 개발 환경을 배울 수 있었고, 이를 기반에 둔 업그레이드 작업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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