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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M` 선두권 안착 배경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4-04

'라그나로크M'

그라비티의 모바일게임 '라그나로M'이 매출 선두권에 안착하며 흥행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대표 박현철)가&최근 선보인 모바일게임 ‘라그나로크M’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3위에 올라서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작품은 론칭 직후 구글 매출 순위 1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일주일 만에 4위를 차지하는 등 급격한 순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반년 이상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해왔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추월하는데 성공하며 선두권 경쟁작 중 하나로 부상했다.

이 회사는 또 론칭 3주가 지난 현재까지 이 같은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는 등 변수가 많은 서비스 초기를 극복하고 안정화 궤도로 접어들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10여년 이상 서비스 중인 장수 온라인게임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흥행세를 순조롭게 이어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간 누적된 방대한 원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수급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에서다.

‘라그나로크M’ 이전에도 과거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사례는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시장에 안착하며 장기간 흥행세를 이어간 작품은 그리 많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원작 콘텐츠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라그나로크M’의 인기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 작품은 대규모 커뮤니티 시스템 ‘길드’를 비롯해 각 길드만의 공간인 ‘아지트’가 구현됐다. 또 이를 통해 퀘스트, 던전, 수련장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 온라인 시절의 유저 간 소통을 모바일 환경으로 완성도 높게 재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작품 부제로 ‘영원한 사랑’을 앞세우며 유저 간 소통을 비롯한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모티콘을 활용해 유저가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포즈 및 감정 표현을 통해 상호작용의 묘미를 더했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이와함께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 현재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 요소가 구현됐다는 점도 인기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재료를 모아 요리를 만드는 시스템에 유저들은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또 게임 도중 만날 수 있는 몬스터, 펫, 아이템을 비롯해 풍경과 에피소드를 기록할 수 있는 ‘모험 수첩’ 시스템도 이 작품의 특징 중 하나다. 유저의 모든 발자취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동료들과 사진을 찍고 SNS를 통해 공유하는 기능까지 지원돼 MMO의 매력을 한층 더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이 회사의 긴밀한 운영도 장기 흥행 전망에 힘을 더하고 있다. 매일 공식카페의 ‘카프라 소식지’를 통해 게임 가이드를 선보이는 등 적극 공세를 펼쳐 호평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비롯한 기존 MMO 작품들의 반격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선두권 순위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또 '벽람항로' 등 급상승세를 보인 신작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아 이 회사가 순위 방어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그나로크M은 이미 '리니지' 시리즈 등 온라인 원작 기반의 모바일게임이 선두권을 장악한 가운데 후발주자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길드전과 같은 대규모 경쟁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동안 이 같은 흥행세를 순조롭게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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