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온라인 MMORPG '로스트아크'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해 3차 비공개 테스트(CBT)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의 연내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 것이다.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는 29일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 개발 진행 상황 및 변경점 등을 공개했다. 지난 1차 및 2차 테스트에서 각각 ▲콘텐츠 ▲시스템 메커니즘 ▲콘텐츠 추가 및 구조 등에 초점을 맞췄다면 3차 테스트는 게임의 핵심인 밸런스와 완성도에 초점을 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전투 시스템을 개선하고 스토리 라인 및 퀘스트 구성에 있어 동선과 내용을 다시 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지역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게임 UI를 중심으로 한 편의성 부분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대거 보강한다.

이 회사는 이번 정보 공개를 시작으로 3차 비공개 테스트 전까지 계속 변경 사항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스트아크'를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는 스마일게이트가 '로스트아크' 3차 테스트를 위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전까지 테스트에서의 피드백과 변경점을 공개함으로써 테스트에 참여했던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 모으겠다는 포석이란 것이다.

여기에 '로스트아크'의 게임 개발 계획 역시 앞으로 두 번의 테스트(3차 비공개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만을 남기고 있어 회사 내부에서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차와 2차 테스트의 간격이 예상 외로 길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테스트 및 피드백 수집을 통해 게임 개발 속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는 정식 서비스 전까지 두 번의 테스트를 앞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활발한 테스트 인원과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며 당초 목표였던 연내 서비스를 위해서라도 3차 테스트와 파이널 테스트의 일정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