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MMORPG와 캐주얼 게임이 고르게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밸브의 '도타2'가 모처럼 2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 12월 서비스 이관 이후 50위권을 오르내렸다. 하지만 오는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TI 2018'에 맞춰 프로모션 상품과 업데이트가 이뤄지면서&22위를 기록, PC방 유저를 다시 끌어 모으고 있다는 평가다.

3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중하위권에서 MMORPG와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또 상위권에서는 1위 '배틀그라운드'부터 15위 '사이퍼즈'까지 변동 없이 순위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위권에서는 RPG와 캐주얼 장르가 점유율 강세를 보였다. '검은사막' '리니지' '테라' 등 MMORPG들은 큰 감소 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하스스톤' '마구마구' 등의 작품들이 2~3계단의 상승하며 20위권과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위권 역시 두 장르의 게임들이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점유율을 끌어 모았던 웹보드 게임이 대거 순위가 하락했고, 그 자리를 '클로저스' '엘소드' '겟앰프드' '오디션'과 같은 캐주얼, RPG 게임들이 차지해 5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돌연 강세를 보인 작품들로 인해 선두권에 지각변동이 나타난&한주였다. 또 이 같은 기세에 밀려 앞서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이 대거 하락세로 전환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지난주 순위권 진입에 성공한 ’던전메이커‘가 강세를 이어가며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마인크래프트‘는 지난주와 변동 없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사이터스2‘는 선두 자리를 내주며 전주 대비 두 계단 하락한 3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인크레디박스‘는 4위로 전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카론 RPG 모바일 프리미엄[쯔꾸르]‘도 두 계단 떨어진 5위로 약세 전환했다. 이 가운데 한동안 주춤했던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이 7위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에이전트 A- 숨겨진 퍼즐‘이 가격할인 효과에 힘입어 8위에 랭크됐다. ’마녀의 샘3‘는 약세를 거듭,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10위로 상위권 이탈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지난주 급상승세를 기록한 ’고블린소드‘가 결국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마인크래프트‘는 다시 한주 만에 2위로 내려앉게 됐다.

원스토어에서는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가 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독주가 계속됐다. 반면 ’블루문파크‘가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2위로 올라서는 등 추격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