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에 이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최상위권은 MMORPG 작품들이 차지하고 있어 얼마나 성과를 거둘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특히 단순 모방에 그친 작품들이 대부분이어서 반짝 인기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리 파이어’&‘서바이벌 스쿼드’ 등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모바일 배틀로얄 장르에 대한 관심은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인기차트를 보면&2위에&‘프리 파이어’, 84위에&‘서바이벌 스쿼드’가 각각 이름을 올렸는데 이들 작품은 모두 배틀로얄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또 '그랜드 배틀로얄' '배틀 게임 로얄' '배틀 로얄 3D-워리어 63' '언노운 로얄 배틀' 등 다수의 배틀로얄 장르 게임들이 서비스 중이다.
업계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온라인 게임 ‘플레이그라운드’의 인기가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확산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40%를 넘는 등 대세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닌데, 지난해 말부터 중국에서는 20여개의 배틀로얄 장르 모바일 게임들이 서비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작품들은 대부분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한 방식과 구성을 보이며 이른바 '짝퉁 배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배틀로얄 장르 인기를 주도한 ‘배틀그라운드’의 국내외 인기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러한 추세는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일각에서는&최근 모바일 게임을 앱플레이어를 통해 PC로 즐기는 유저들도 늘고 있다며 짝퉁 배그 작품들이 인기를 끌면 오리지널 ‘배틀그라운드’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른바 짝퉁 배그 작품들의 경우 ‘배틀그라운드’의 인기에 편승한 아류작들”이라며 “이 중 일부 작품들의 경우 도를 넘는 정도의 유사성을 보여 향후&저작권 문제 등이 발생할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