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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1-21

올해 주목받을 네 번째 게임기술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으로 언급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가 경제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등장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또 블록체인기술을 게임과 접목시키는 경우도 하나둘 나오고 있으며 일부 게임업체들이 직간접적으로 가상화폐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블록체인의 기본적인 개념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모두에게 동일한 기록을 생성해 주는 탈중앙화(Decentralized)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데이터 저장 시스템은 보관 및 빠른 불러오기를 위해 중앙 집중형 서버를 이용했는데 이를 암호 및 블록화시켜 이 기술을 사용하는 모두와 공유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데이터 공유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뿐만 아니라 해킹 및 자료 유실로 인한 피해 역시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만약 외부에서 해킹이 시도될 경우 기존 중앙 집중 방식 서버의 경우 한 곳만 뚫으면 해킹이 가능한 반면, 블록체인 베이스에서는 현재까지 생성된 사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화폐가 사회 이슈로 급부상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굳어졌지만, 4차 산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은 새로운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사용 지표 관리와 의료기술 분석에 있어서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시범 활용 단계에 접어들었고, 사용자의 패턴과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자율주행과 광고플랫폼 역시 여러 회사에서 사내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게임분야에 있어서 블록체인은 데이터 보관과 관리라는 기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가상화폐가 각광받기 이전부터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이 기술은 유저의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게임부터 유저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AI 분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키티를 공개했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플랫폼 로봇 캐시도 등장한 상태다.

먼저 크립토키티는 작년 11월 출시된 게임으로 이더리움에 활용된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시켜 고양이의 데이터 복제가 교배 시스템을 제외하면 불가능하도록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수집한 고양이는 이더리움으로 사고팔거나 자신만의 컬렉션을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서비스는 작년부터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로봇 캐시'.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로봇 캐시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구매와 타이틀 관리, 유저 데이터 보관 및 제공 등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온라인 게임의 경우 중고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했던 것과 달리 로봇 캐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유저 간 게임의 중고거래가 가능한 것이 기존과 다른 점이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이런 황금빛 미래만 전망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관리를 위한 기술은 블록체인뿐만 아니라 여러 기술이 등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불러오기와 관리, 유지 편의성 등을 고려했을 때 블록체인보다 현재 활용되고 있는 중앙 서버 방식이 아직 더 효율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가상화폐 이슈가 이어지고 있어 블록체인 = 가상화폐라는 이미지가 굳어져버린 상황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활용사례가 하나 둘 대중들에게 소개되고 있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가상화폐와 연관시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상화폐 구성에 있어 핵심 기술인 것은 분명하나 가상화폐 외에도 다른 여러 신기술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위해 가상화폐에 투자한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는 등 부정적인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킨 게임과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면 가상화폐로 인해 생긴 블록체인 기술의 나쁜 이미지도 자연스럽게 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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