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색이 강하다는 이유로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됐던 넷마블게임즈의 페이트/그랜드 오더 이벤트가 예정대로 실시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전날 페그오 카페 공지를 통해 구다구다 혼지 이벤트를 실시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일본 전국시대 인물인 오다 노부나가의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앞서 출시된 일본과 동일한 순서로 이벤트를 실시해 왔으나, 당초 순서였던 이 이벤트 대신 다른 이벤트가 열렸다.

이에 따라 커뮤니티 등에서 이 회사가 해당 이벤트의 일본색 논란 여지를 고려해 건너뛰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또 일각에서는 이 작품의 경우 스토리와 캐릭터 등이 중요한데, 국내 정서와 맞지않다는 이유로 취소된다면 반쪽자리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17일 이 회사는 이 작품 카페 공지를 통해 이벤트의 진행여부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음날 이를 실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이다.

이 회사는 구다구다 혼노지 이벤트는 현재 실시 중인 이벤트의 다음 업데이트로 도입될 것이며, 기념 픽업 이벤트ㆍ요일 퀘스트 개선 업데이트가 함께 적용된다. 또 상세 내용은 별도 공지를 통해 다시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작품은 타입-문의 인기작 페이트시리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RPG로, 탄탄한 스토리와 캐릭터 육성의 재미를 갖추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