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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생의땅:듀랑고` 25일 론칭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8-01-09

넥슨이 5년여 간 개발한 샌드박스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 간담회 론칭 프리뷰를 갖고 작품 소개 및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동시 서비스에 들어간다. 또 우선 국내 론칭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넥슨의 왓 스튜디오가 개발한 이 작품은 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공룡 세계에 떨어진 현대인이 주인공으로 MMORPG. 맨주먹으로 야생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날 이은석 왓 스튜디오 PD는 이 작품의 특징으로 공룡시대 개척 놀이공원이 아닌 놀이터 생활 콘텐츠의 끝판왕 진정한 MMO 세계 속 내 땅 등 크게 네 가지를 꼽았다.

이 PD는 개발자가 놀 수 있는 공간과 흙, 돌 등을 제공하면 이를 가지고 자신만의 경험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놀이터와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전사나 사냥꾼 전투 직업이 필수가 아니며 건설, 요리, 농사 등 생활 콘텐츠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이와함께 인위적 장벽 없이 유저가 마음대로 세계를 개척하고 건설할 수 있으며 인구수에 비례해 새로운 섬이 생겨 끊임없이 공간이 늘어난다. 이 가운데 다른 부족과 친목과 반목을 거쳐 연합국으로 발전하는 등 커뮤니티 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PD는 핵심 재미 요소 중 하나로 원시사회의 역할놀이를 꼽았다. 그러나 고정된 직업이 아니라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커뮤니티성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거친 야생 테마지만 유저 성비 편향이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아시아를 넘어 서구권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부터 반년 이상 해외 시장에서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 152개국 유저들이 참여해 28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약 22만개에 달하는 섬이 만들어졌다.

국내 서비스의 경우 브론토 서버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는 겉으로 보기엔 하나여도 실제론 굉장히 많은 기계가 집합돼 서버 클러스트 램 용량이 10만GB가 넘는 서버다.

끝으로 그는 최소 10년 이상 서비스하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개발해왔다면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은석 PD와의 질의응답을 간추린 내용이다.

<일문일답>

- 개발 기간이 상당히 길었다.
프로젝트 킥오프부터 5년 반 정도 걸렸다. 독창적인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보니까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참고할 전례가 있었다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 길어졌다. 개발팀 내부에서는 대통령이 두 번 바뀔지 몰랐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 개발 과정에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면.
넥슨 디벨로퍼 컨퍼런스에서 개발 과정에 대한 내용을 많이 공유를 해왔다. 한 그루 한 그루 심지 않아도 돼요라는 발표를 예로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질학 및 고생물학 박사과정 출신 디자이너가 AI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풍취에 어울리는 소리름 만들기 위해 실제 동물들의 소리를 재료로 삼고 폴리 녹음을 시도한 것도 소개하고 싶다.

- 서버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
최종 목표는 전 세계 모든 유저 간 장벽이 없는 글로벌 단일 MMORPG를 만드는 것이다. 다만, 론칭 땐 지역별로 분리해서 서비스에 들어간다. 국내의 경우 1~3개의 브론토 서버로 장벽 최소화 운영될 예정이다. 전 세계 론칭이 완료되면 점차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계획 중인지.
매출보다는 오래가는 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장기적 수명을 해칠 수 있는 것은 원치 않는다. 편의성, 시간단축, 외형 치장 위주로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다. 성능보다는 감성적인 부분의 만족에 과금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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