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는 4일부터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 대한 국내 사전예약에 나선다.

'언리얼 엔진'을 공급해온 에픽게임즈 코리아(대표 박성철)가 본격적으로 게임 서비스 준비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작년 말부터 해외에서 서비스 중인 '파라곤'과 '포트나이트'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파라곤'은 고퀄리티 3D 모델링을 바탕으로 한 AOS 게임으로 국내 홍보 전부터 한국인 캐릭터인 '광'과 '신비'가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지스타 2017'에서도 엔비디아 부스를 통해 게임이 공개돼 한글화된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트나이트'는 '빌딩 액션 TPS'를 표방한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여러 게임 모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배틀로얄 모드인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배틀로얄 장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전까지 에픽게임즈는 게임 엔진 관련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1991년 회사 설립 이후 작년까지 게임 엔진 분야에 집중하던 업체가 올해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사 설립 9년 만에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는 4일부터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첫 론칭 타이틀은 '포트나이트'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에픽게임즈가 서비스를 준비 중인 작품들 모두 온라인 플랫폼의 게임이기 때문에 자체 서비스와 함께 PC방 서비스에 대한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