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순위 변동이 없는 가운데 블리자드의 ''이 14위로 점유율을 끌어올려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한조' 업데이트와 함께 여러 연말 프로모션을 공개해 유저들의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히어로즈'의 프로모션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초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순위 상승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 PC방 순위는 '히어로즈'와 같은 몇몇 작품들의 점유율 변화 외엔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1위 '배틀그라운드'부타 15위 '카트라이더'까지 큰 점유율 변화 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21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점유율 증가에는 실패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중위권 역시 상위권과 마찬가지로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을 이어갔다. '검은사막'과 '테라' 등 MMORPG도 각각 16위와 23위를 유지했고, '거상' '테일즈런너' '하스스톤'과 같은 캐주얼 작품들 역시 중하위권에서 점유율 변동이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위권에서는 웹보드게임과 MMO, 캐주얼 게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였다. 웹보드게임의 경우 한게임이 서비스 중인 고표류 게임이 30위권에 재진입한 가운데 '뮤' '아바' 'R2' 등의 작품들 역시 비슷한 점유율 양상을 보이면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연말 특수를 노린 대대적인 가격 할인 공세가 이어지며 판도가 크게 달라진 한주였다. 그러나 장기간 선두를 지켜온 작품들은 여전히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데스 로드 투 캐나다가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급상승하며 2위까지 치고 올라오는데 성공했다.

이와함께 사모로스트3 역시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3위에 랭크됐다. 또 디스 워 오브 마인까지 파격 할인 행렬에 참여하며 4위를 기록, 모처럼 순위권에 재진입했다.

이 가운데 러스티 레이크: 루츠도 기존 대비 할인된 가격으로 주목을 끌며 5위를 차지했다. 마찬가지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까지 할인가 책정 효과에 탄력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반면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일곱 대부호의 음모는 이 같은 할인 공세 여파로 인해 전주 대비 4계단 하락한 7위까지 밀려났다. 또 지난주 선두권을 유지했던 마녀의 샘3도 전주 대비 6계단 떨어진 8위로 급락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미니 메트로가 돌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에 올라섰다. 또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이 다시 탄력을 받으며 2위를 차지하는 등 선두권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졌다.

원스토어에서는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가 7주 연속 1위를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신 하야리가미 – 악령이 론칭 직후 2위로 치고 올라와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