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게임의 폐국으로 e스포츠 분야에 손을 털었던 MBC가 5년 만에 e스포츠 방송에 나선다. 이번에는 MBC스포츠 채널을 통한 e스포츠 리그 중계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2일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를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는 기존 '오버워치 에이팩스' 대회의 계보를 잇는 국내 최상급 티어의 오버워치 지역 대회다.

MBC스포츠플러스는 이번 대회 중계를 통해 스포츠 시장 1위 채널의 이미지를 e스포츠 영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채널이 가지고 있는 국내외 스포츠 중계 노하우를 오버워치 리그에 접목시켜 기존 e스포츠 중계와 차별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MBC는 과거 게임 전문 케이블 방송 채널인 'MBC게임'을 운영하는 등 e스포츠 분야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지만, 2012년 1월 'MBC 뮤직' 개국을 이유로 방송국을 폐국하면서 노하우를 대부분 상실한 바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