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인 KT롤스터 선수 주전 5명이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한다.

KT롤스터는 탑 포지션을 맡고 이는 송경호 선수를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모두 주자로 참여하며, 롤챔스 스프링 시즌을 감안해 일정과 장소를 정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성화봉송 주자 참여는 게임단의 모기업인 KT가 평창올림픽 공식 파트너사로 성화봉송 주자를 선정하면서 이뤄졌다.

이번 현역 프로게이머 선수의 성화봉송 참여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때 장재호 '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가 참여했던 사례 이후 두번째다. 특히 팀 단위로 참여하는 것은 최초다.

게임업계는 이번 e스포츠 선수들의 성화봉송 참여에 대해 젊은 관람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은 회를 거듭할수록 젊은 관람객이 감소하는 문제를 안고 있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e스포츠 선수들의 성화봉송 이벤트를 통해 관심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