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검은사막 페스타' 현장 전경.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이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새 캐릭터 및 15세 이용가 버전을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2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 유저 초청 행사 검은사막 페스타를 열고 서비스 3주년 맞이 뉴 에이지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21일 16번째 캐릭터 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성인들과 별도 분리된 15세 이용가 버전을 공개하며 유저풀 확대에 나선다.

이날 공개된 새 캐릭터는 동방의 대국에서 무예를 연마한 신녀로, 긴 끈에 연결된 둥근 날이 달린 반월추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간신의 계략에 걸려 전장에서 소중한 사람을 잃은 뒤 고향을 떠나게 됐다는 설정이다.

이 회사는 또 새 캐릭터 및 15세 이용가 버전 공개를 앞두고 사전 예약 신청자 접수를 시작했다. 이와함께 3주년을 기념해 7일부터 모든 50레벨 도전과제 달성자를 대상으로 페어리 메이드 중 원하는 것 하나를 지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재희 펄어비스 PD가 무대에 올라 향후 개발 방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기존 콘텐츠에 깊이를 더하는 것을 비롯해 끊임없는 변화, 새로운 경험 등 3개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김 PD는 새 지역 드리간과 드래곤 업데이트 미리 설정한 두 캐릭터를 그 자리에서 바로 교체할 수 있는 태그 시스템 기술을 취향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리마스터링 작업 등에 대한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리마스터링 작업은 김대일 의장을 비롯해 핵심 개발진이 직접 코딩 작업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기존 사양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켜고 끄는 옵션 형태로 구현될 예정이다.

김 PD는 이와함께 액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정보 및 UI만 출력시키는 모드 전환, 말 조련 시스템 개편, 점령전 시즌5 등 다양한 것들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고레벨 채집 과정에 미니게임을 도입하거나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아이템 이름을 새로 짓는 각인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검은사막 모바일 간담회를 통해 공개된 3D 형태의 미니맵 역시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어떤 특정 플랫폼에 한정된 게 아니라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2대2 PvP 대회 아르샤의 창 왕중왕전을 비롯해 로데오, 주사위 말판, 코스프레 등 부대행사가 진행됐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서비스 3주년을 기념한 뉴 에이지 프로젝트의 홍보 모델로 배우 오연서를 발탁했다고 밝혔으며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또 오연서가 이날 행사 현장을 깜짝 방문해 유저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