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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e스포츠 사업서 완전 철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12-01

지난 11월 '롤드컵 2017'에서 우승한 삼성 갤럭시는 1일 KSV에 인수돼 KSV 소속 e스포츠 팀으로 활동하게 된다.

삼성이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에 이어 e스포츠 게임단도 KSV에 매각하는 등 e스포츠 사업에서 손을 뗐다.

1일 e스포츠계에 따르면 KSV(대표 케빈 추)는 '삼성 갤럭시' e스포츠 팀을 인수했으며 제일기획도 게임단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e스포츠 전문 기업에 구단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KSV는 모바일 게임 업체 '카밤'의 공동 창업자였던 케빈 추가 운영 중인 e스포츠 업체로 '오버워치'를 시작으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배틀그라운드' 등의 종목을 대상으로 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삼성 갤럭시 인수로 KSV는 'LOL' 프로게임단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삼성 갤럭시'의 매각에 대해 e스포츠계는 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특히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은 지난 11월 '롤드컵 2017'에서 최강자 자리에 있던 SK텔레콤 T1을 꺾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매각 결정이 갑작스럽다는 것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로 e스포츠에 종목 변화를 준 이후 지속적으로 국내 리그 및 세계 대회에서 최상의 성과를 달성하며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여준 팀이었기 때문에 매각 결정은 예상외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업계는 삼성그룹의 스포츠팀 운영 전략이 변하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제일기획이 삼성스포츠단의 운영을 담당하면서 스포츠단의 자생을 강조하는 운영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의 경우 제일기획이 담당하고 있는 '삼성스포츠' 내에서도 가장 적은 관심과 투자를 받던 종목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삼성그룹의 경우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던 국제 e스포츠 대회인 'WCG'를 지난 3월 스마일게이트에게 넘기는 등 e스포츠 사업을 하나둘 정리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기업 홍보에 e스포츠 분야가 이제 큰 효과를 주지 못한다는 분석이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일기획의 경우 e스포츠뿐만 아니라 야구와 축구 구단에 대해서도 자립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팀 해체가 아니라 KSV에 매각했기 때문에 계속 e스포츠 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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