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상하이 대표 토마토.

상하이 대표 토마토가 서머너즈 워 전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토마토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씨어터에서 열린 컴투스(대표 송병준)의 모바일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월드 파이널에서 LA 대표 싸이를 3대1로 꺾고 세계 최강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결승전은 초반부터 토마토와 싸이가 번갈아 일대일 스코어를 만들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토마토가 거센 공세로 잇따라 상대를 압도하며 첫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토마토는 싸이는 굉장히 강력하고 훌륭한 상대로 아주 어려운 경기였다며 그를 이길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8월부터 LA, 뉴욕, 파리 등 9개 세계 각지 주요 도시에서 각 지역 대표 선수들을 선발했다. 또 남미, 호주, 아랍 지역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본선을 통해 한 명을 추가하며 마지막 진출자를 확정했다.

서울 본선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대표로 출전한 스킷은 16강에서 도쿄 대표 오지이펜을 상대로 패배하며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또 다른 한국 대표 지돌은 도쿄 대표 유티 플레이를 꺾고 8강에 진출했으나 토마토를 만나 2승을 먼저 내주며 탈락했다.

이 대회는 총 상금 5만 2000달러(한화 약 6000만원) 규모로 진행됐다. 우승자 토마토는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원), 준우승자인 싸이는 1만 달러(한화 약 1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편 컴투스는 SWC 월드 파이널 현장에서 거인의 던전 월드 보스 소원의 신전 등 콘텐츠를 형상화하고 부대행사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문화 축제의 자리로 만들었다. 또 한국을 포함한 12개 독일, 방콕, 일본 등 12개 지역 인플루언서가 참가했으며 PVP 대결을 비롯한 이벤트를 통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