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북미ㆍ유럽 등 서구권 시장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8분기 연속 해외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7일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125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5%, 28.8% 증가한 496억원, 39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의 88%인 1101억원을 기록, 8분기 연속 1000억원을 이어갔다. 특히 북미ㆍ유럽 시장이 61%를 차지하며 서구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762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은 전체 매출 비중의 11.1%인 139억원을 사용했다.

이 회사는 투자자본수익률(ROI) 중심의 마케팅 비용 집행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당초 매출 대비 15~17% 수준의 마케팅 비용 지출을 예상했으나 이를 하회하는 수치라는 것.

3분기는 주요 게임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건비가 일시 상승하게 됐다. 인건비는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135억원을 사용했으며 이는 전체 매출 대비 10.8%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40%에 육박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여타 산업 분야 영업이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전 세계 흥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