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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발굴해e스포츠종목육성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10-24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마인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WEGL 마인크래프트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스팀은 대작 게임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디 게임을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이다. 또 이를 통해 명작이라 평가받는 인디 게임이 발굴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액토즈소프트는 이같은 수많은 인디 게임 중 진주를 찾아내 마케팅 등을 지원하며 e스포츠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특히 e스포츠 흥행을 넘어 개발자 지원 및 퍼블리싱 영역까지 확대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달 열린 인디 게임 축제 부산 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과 손을 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에서다. 이는 국제 행사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BIC를 통해 인디 개발자들과 e스포츠화를 위한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포석이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우선 e스포츠화시킬 수 있는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한편으론 제작 단계서부터 e스포츠 종목을 고려한 인디 게임이 만들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첫 번째 단추를 꿰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e스포츠 사업을 추진하며 도전을 첫 번째 키워드로 삼았다. 또 프로모터의 역할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세 번째 핵심 전략 중 하나로 e스포츠의 다양화를 내세우고 있다. 인디 게임을 비롯해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e스포츠 종목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e스포츠 시장은 '스타크래프트'의 등장과 함께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지적재산권 문제를 비롯해 승부조작 사태를 거치면서 '스타크래프트'의 인기가 하락했고 시장 역시 쪼그라들었다.

기업들의 후원이 중단됐고 스타크 대회가 없어지며 팀들도 하나 둘 해체되기 시작했다. 이후 '리그 오브 레전드'가 등장하기 전까지 국내 e스포츠 시장은 위기였다.

LOL이 장기 흥행에 성공,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내면서 e스포츠 시장 역시 활기를 되찾게 됐다. 그러나 역시 일부 종목에만 인기가 쏠려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e스포츠 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인기 쏠림 현상으로 인한 문제는 e스포츠 업계 종사자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마인크래프트' 종목으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등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e스포츠 다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마인크래프트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이처럼 형식을 갖춘 대회를 찾아보긴 어려웠다.

액토즈소프트의 e스포츠 브랜드 월드 e스포츠 게임&리그(WEGL)의 일환으로 진행된 마인크래프트 대회는 1차 예선 동시 시청자수가 6만명에 달했다. 2차 예선에 접수한 참가자는 2000명을 돌파했다.

이는 이전까지 제대로 시도도지 않았던 새로운 종목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내달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7의 WEGL 무대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 GO) 초청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CS: GO는 여전히 해외에서 주요 대회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생소하게 받아들여지는 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종목의 다양화 시도가 e스포츠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게 될 것이란 관측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CS:GO뿐만 아니라 콘솔 리듬 게임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등 새로운 종목의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그 파급 효과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e스포츠 종주국을 자처하고 있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지적도 적지 않은 편이다.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종목의 다양화를 위해 힘쓰면서, 국산 게임의 e스포츠화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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