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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전망]국산게임`스팀`성공사례늘어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10-23

사진 = 왼쪽 상단 부터 시계방향으로 '검은사막' '오버턴' '배틀그라운드'

최근 글로벌 게임 유통망인 '스팀'을 통해 서비스된 국산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 배틀그라운드 등 국산 게임들이 수십만장에서 백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등 일부 작품의 경우 처음부터 스팀을 통한 서비스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팀을 통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작품은 블루홀(대표 김강석)의 플레이어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꼽힌다. 이 작품은 지난 3월 4일 스팀에 얼리 억세스(유료 시범서비스) 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출시 3일 만에 매출 1100만 달러(한화 약 124억 5700만원), 16일 만에 100만 장 판매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에는 판매량 1500만장, 동시접속자 200만명 등 스팀의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우고 있다.

더욱이 국내에서도 PC방 점유율 1, 2위를 다투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작품이 아직 스팀의 얼리 억세스 서비스라는 점과 몇몇 국가의 채널링을 제외하곤 스팀만을 통해 유통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더욱 뛰어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의 '검은사막'도 지난 5월 24일 스팀에 출시됐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3월 이 작품의 북미ㆍ유럽 서비스에 나선바 있으며 스팀을 통해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 작품은 출시 첫 주 만에 30만장 판매를 돌파했다. 이 작품이 이미 1년전에 현지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최근에는 와이제이엠게임즈(대표 민용재)도 가상현실(VR) 게임 오버턴을 스팀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출시 후 한 시간 만에 스팀 VR차트 톱 셀러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내 VR 게임 중 처음으로 스팀VR 콜렉터블에 선정됐다.

업계는 우리 업체들의 스팀 서비스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종전에는 이미 성공한 작품을 스팀에 추가로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나갔다면 최근에는 처음부터 스팀을 겨냥해 론칭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유통을 고려할 때 사실상 스팀이 가장 적합하다며 특히 VR 게임 등의 경우 현재까지 자체 유통에 어려움이 많아 스팀을 통한 서비스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팀을 통한 성공이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종전에는 추천을 통해 서비스작품이 선정됐지만 이제는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다이렉트 체제로 바뀌어 전세계에서 개발된 수많은 작품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게임들이 스팀을 통해 출시됐을 때 큰 성과를 기록하는 것이지, 스팀에 출시됐다고 모든 작품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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