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해머 40000: 프리 블레이드'

유니티가 애플의 새 운영체제 대응을 비롯,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티는 최근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 11 및 증강현실(AR)키트를 정식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아이폰 및 아이패드 전용 AR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앞서 서비스 중인 앱에 AR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추가하는 과정 역시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애플의 최신 운영체제 iOS11은 멀티 태스크 기능이 강화됐으며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AR키트가 본격 도입, 아이폰 및 아이패드 유저에게 공개돼 AR 콘텐츠의 저변 확대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AR 기술은 게임 업체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지난해 포켓몬 GO가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국내외 업체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특히 포켓몬 GO 외에도 TV 시리즈 워킹 데드를 활용한 워킹 데드: 아워 월드가 유니티의 AR키트 플러그인으로 개발됐다. 또 픽셀 토이즈의 워해머 40000: 프리 블레이드 역시 새로운 증강현실 모드가 도입돼 이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케이오오피가 제작한 퍼즐 게임 GNOG를 비롯해 애완동물 시뮬레이터 모바일게임 큐리오 펫, 리케 스튜디오의 아몬, 이존닷컴의 석기시대 배경의 미니 골프 맘모스 미니 골프 등이 유니티의 AR키트를 활용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편 유니티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유나이트 오스틴 개발자컨퍼런스에서 AR키트 데모 콘텐츠를 시연하는 등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