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이 PC용 고퀄리티 VR게임 '프로젝트M: 데이드림'을 스팀에 론칭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른손이앤에이(각자 대표 윤용기, 곽신애)는 계열사 EVR스튜디오(대표 김재환)가 개발한 '프로젝트M: 데이드림'을 스팀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내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M'의 단편 작품으로, 유저가 가상의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놀이를 즐기는 체험을 제공한다.

이 작품은 지난 2015년부터 준비해온 VR 작품으로 시장의 반응에 따라 차후 바른손의 신작 VR게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데이드림'은 언리얼 엔진4을 활용해 PC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VR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에 나온 VR게임이 대부분 모바일이나 콘솔 환경에서 출시된 것이어서 상대적으로 낮은 퀄리티의 완성도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데이드림'은 PC 기반 VR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과 비교해 높은 텍스쳐 화질과 묘사를 보여준다. 여기에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를 모두 지원하는 범용성과 무선 컨트롤러를 지원해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은 바른손이 시장에 출시하는 첫 VR게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른손은 이미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여러 VR게임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고, PC 플랫폼에 이어 자체 VR기기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VR 전용 타이틀의 경우 모바일과 콘솔 기반의 작품이 많아 낮은 퀄리티와 아쉬운 몰입도로 혹평을 받았다면서 '데이드림'의 경우 PC 플랫폼에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보다 높은 퀄리티를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드림'의 완전판 '프로젝트M'은 내년 중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