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현장에서 X박스 스트리밍 서비스 X박스 믹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은사막 콘솔 버전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재희 펄어비스 총괄 PD는 보다 많은 유저들이 여러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다면서 서버에 있는 모든 유저가 만나고 지나치고, 함께 대화하는 플레이를 콘솔로도 제공하고 싶었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김 PD는 콘솔 버전의 경우 론칭 초기 콘텐츠가 제약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보다 더 뛰어난 그래픽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콘솔은 PC의 키보드 마우스와는 조작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저 인터페이스(UI) 역시 보다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재구성하며 패드 조작 체계에 철저하게 대응한다는 것이다.

그는 스틱을 앞으로 하고 공격버튼을 누르면 전진 공격형 기술이 발동되는 것을 하나의 예로 들었다. 추가로 액션 조작이 어려운 유저를 위해 화려한 액션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콤보 모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PD는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서 검은사막 본연의 가치를 존중했고, 서로의 요구가 맞아떨어지며 X박스원X 버전 우선 출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 상반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 작업이 한창이라는 것.

끝으로 그는 심리스 오픈월드 MMORPG를 전 세계 콘솔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벅차오른다면서 피드백을 수용하며 보완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