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상화폐 열풍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게임업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가상화폐 사업에 직접 나선 게임업체도 없고, 가상화폐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 앞으로도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다.
게임업계에서는 라이브플렉스가 지난 2014년 비트코인 사업에 직접 뛰어들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최초로 게임 결제에 비트코인 항목을 도입하고, 비트코인을 바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는 '비트코인ATM'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는 아웃도어 레저(텐트)에 집중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사업은 온라인 게임 사업을 정리하기 전에 중단했다.
현재 게임업계 중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는 와이디온라인이 유일한 상황이다. 하지만 와이디 역시 직접적인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화폐 핀테크 업체인 코빗과 운영 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수준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지난 몇 달 사이 배 이상의 가치 상승을 보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최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화폐로서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