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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조이`로본중국시장트렌드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8-02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가장 큰 특징인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호 엔씨소프트 캠프장, 장위 스네일게임즈 '리니지2' 제작 총괄 PD.

중국을 대표하는 국제 게임쇼 '차이나조이2016'이 지난 31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업체들이 다양한 판권(IP)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유저 잡기에 나섰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차이나조이에서는 독창적인 작품보다는 '어디서 본 듯한' 작품들이 많아 나온 전례가 있다. '차이나조이2014'까지만 해도 대형 온라인 게임의 콘셉트와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한 짝퉁게임이 부스 메인을 장식하거나 대형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의 모습이 일반적이었고, 이런 현상은 온라인과 모바일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가장 먼저 해결해야 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이 참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오히려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행사에 무더기도 쏟아지면서 IP간 경쟁에 불이 붙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현재 차이나조이를 통해 확인된 IP는 크게 유명 애니메이션과 게임 관련 IP로 나눠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 관련 IP의 경우 '원피스' '나루토' '러브라이브' '에반게리온' 등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이 주로 등장하고 있고, 게임의 경우 '리니지2' '크로스파이어' '미르의 전설' 등 한국산 PC 온라인이 전면을 차지했다.

이같은 흐름은 중국 개빌 환경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게임 개발의 경우 국내 업체가 100명의 인력을 투입해 1년간 한다고 가정하면 중국의 경우 1000명의 인력과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몇 개월 내에 시장에 출시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게임 개발비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홍보비용 지출이 적은 성공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이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유명 IP의 경우 홍보도 홍보지만 원작의 팬들이 자연스럽게 게임 유저로 흡수되기 때문에 론칭 초반 유저풀 확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IP의 경우 한번 개발업체와 IP 보유업체가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면 지속적으로 다양한 작품의 게임 개발 및 협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로 생각하는 업체들이 많다는 점도 있다. 이미 중국 알파그룹과 스네일게임즈, 샨다게임즈와 로코조이 등 다수의 업체들이 게임 개발 이전에 판권 확보에 나선 상황이며 판권 확보 이후 IP의 특징에 맞춰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따라하는 것에 급급했던 중국 게임 시장이 이제 최대 IP 확보 국가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아직 새로운 IP의 창조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인 게임 개발과 IP 활용 노하우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IP 개발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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