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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주목받는넥슨의박지원대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7-29

넥슨이 '서든어택 2'의 종료를 선언하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이같은 신속한 움직임은 과거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서든어택'의 개발사인 넥슨지티와 서비스공급계약을 해지키로 결정하고 9월 29일까지만 이게임의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이 게임은 전작인 '서든어택'의 바람에 힘입어 큰 주목을 받아 왔으며 온라인게임시장 침체기에도 무려 3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하지만 게임의 뚜껑을 열자 기대는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전편에 비해 완성도는 좋아졌으나 재미는 고만고만해 졌기 때문이다. 특히 캐릭터의 개성이 확연히 떨어졌다. 더군다나 여성 전사로 나선 캐릭터가 너무 선정적이어서 게임의 재미는 반감시키고 선정성만을 강조한 것이냐는 비아냥을 샀다.

넥슨은 결국 손해를 감수하면서 '서든어택 2'의 종료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결정은 넥슨의 과거 움직임에 비하면 매우 신속하다 할 정도다. 넥슨측이 '서든어택 2'에 대한 논란이 일자 서비스를 시작한지 불과 한달도 안된 게임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넥슨은 이에대해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그 반응에 대한 피드백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는 차원에서 '서든어택2'에 대한 서비스를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진경준 사태'로 불거진 넥슨에 대한 곱지않은 제도권의 시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더 우세하다.

관심을 끄는 것은 넥슨의 이례적이고 빠른 신속한 조치들이다. 과거 넥슨은 논란거리가 생기면 게임 홈페이지에 늑장 공지하는 게 전부였다. 특히 박지원 대표 이전 서민 전 대표 시절엔 이마저도 무시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메이플 스토리'해킹 사건 때도 서대표는 사과문 수위를 놓고 계속 미적거리자 넥슨 내부에서 조차 비판의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최근 '크로저스'에 출연한 성우에 대해 논란이 일자 적극적인 대응으로 더 큰 논란을 잠재우기도 했다.

박대표가 부임한 이후 넥슨이 과거와는 좀 달라졌다는 소리가 적지 않다. 이번 '진경준 사태'로 인한 문 안팎 단속의 측면도 있지만 일단 유저들을 위한 사전 사후 조치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것이다. 또 여론을 무시하거나 외면하는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선다는 점에서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박 대표 부임 이후 예전 서민 대표 시절의 고압적이고 안하무인격의 자세는 상당히 많이 사라졌다고 할 수 있다면서 넥슨에 현재 절실히 필요하고 요구되는 것은 무엇보다 열린 채널을 넓고도 포괄적으로 가동하는 것인데 박대표가 나름 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대표체제가 위기에 빠져 있는 넥슨호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업계는 박대표의 일거수 일투족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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