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11일 김정주 NXC 회장을 상대로 2조 8000억원대 배임ㆍ횡령을 명목으로 고발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달 뇌물공여 혐의로 김 회장을 고발한 가운데 이날 추가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센터는 기자회견을 갖고 김 회장이 넥슨재팬을 상장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헐값에 매각하는 등 막대한 손실을 줬다고 주장했다. 또 NXC 제주도 이전으로 인한 조세 포탈, 주식 부당 증여 등의 혐의를 덧붙이기도 했다.

넥슨 측은 이에 대해 당시 주식가치 및 전환 과정은 회계 감사를 거쳐 진행됐다며 센터 측이 주장한 가격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범죄 사실이 있다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