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큰 폭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반적으로 강세를 이어나가 690대 선을 지켜냈다. 지난주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브렉시트 이전 수준까지 올라선 가운데 이 같은 회복세를 이어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 약세를 기록한 업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차례 숨고르기를 통해 다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5포인트(0.48%) 하락한 692.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7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오다 이달 6일 약세로 돌아선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5억원, 220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552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고 개인과 외국은 하루 만에 매수매도세로 돌아섰다.

이날 게임주는 8개 업체 주가가 상승했고 20개 업체 주가가 하락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일과 변동없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가 이달 6일 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전거래일 다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또 보합세를 기록해 사실상 8거래일 동안 강보합세를 이어갔다는 것이다.

게임주 전반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대 3% 수준으로 낙폭이 크게 나타나진 않았다. 반면 강세를 보인 선데이토즈와 파티게임즈 주가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7.84%(2500원), 6.28%(700원)씩 올라 큰 격차를 보였다.

이날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드래곤플라이는 전거래일 대비 3.78%(350원) 하락한 8900원을 기록했다. 또 위메이드 주가 역시 전거래일 대비 3.36%(850원) 떨어진 2만 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는 약세가 더욱 강하게 나타나는 한주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98포인트(0.56%) 하락한 1963.1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게임주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100원) 상승한 6만 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52주 최고가 근처까지 올라섰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