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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인수한텐센트글로벌입지강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06-22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글로벌 업체 슈퍼셀을 86억 달러(한화 약 9조 9159억 원)에 인수키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미칠 영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텐센트가 슈퍼셀의 최대 주주가 되더라도 당장 경영방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텐센트가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한 이후에도 독립경영을 보장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러한 원칙을 지킬 것으로 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텐센트의 이같은 독립경영 방침으로 인해 이번 인수가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슈퍼셀의 최대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슈퍼셀 매각을 통해 신규사업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다는 점도 이번 빅딜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이번 슈퍼셀 인수와 관련해서도 텐센트가 슈퍼셀의 독립경영을 보장을 약속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일카 파나넨 슈퍼셀 대표는 '텐센트'는 우리의 독특한 기업 문화를 이해하고 있으며, 슈퍼셀 본사는 헬싱키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독립적인 운영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이미 게임업체 인수 및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공룡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라이엇게임즈 인수, 에픽게임스 지분 인수 등을 전개하며 세계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밖에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텐센트는 국내에서도 카카오와 넷마블게임즈, 카본아이드와 파티게임즈, 네시삼십삼분 등의 주요 업체에 상당한 지분을 확보해 왔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투자업체에 대한 경영권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업계는 텐센트가 이번 슈퍼셀 인수를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이라는 양대 플랫폼의 대표기업을 모두 거느리는 명실상부한 게임 종합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자국의 온라인게임 서비스 뿐만 아니라 '리그오브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를 인수했다. 또 이번에 모바일게임 '클래시오브클랜'을 개발한 슈퍼셀까지 인수하면서 글로벌시장에서 확실한 양날개를 갖게됐다는 것이다.

한편 업계는 글로벌시장을 놓고 공룡기업들이 펼치는 인수합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액티비젼 블리자드가 '캔디크러쉬' 시리즈의 킹닷컴을 인수하는 등 모바일 라인업을 강화한 바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텐센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에서 입증된 막강한 게임 판권과 중국 내 3억 명의 유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텐센트의 공격적인 덩치키우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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