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에이지(대표 백승훈)는 13일 케이비제6호스팩과 합병 우회상장을 완료하고 코스닥 시장 증권거래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신작 모바일게임 개발 및 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특히 SF 전략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아크와 DC코믹스 영웅 판권(IP)을 활용한 액션 RPG 등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설립된 네시삼십삼분 개발 자회사로 첫 작품 모바일 액션 RPG 영웅을 흥행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론칭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원, 다운로드 500만 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잇는 신규 매출원으로 준비 중인 프로젝트 아크는 우주 배경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연내 글로벌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온라인게임 이브와 모바일게임 클래시 오브 클랜을 아우르는 게임성으로 생산, 건설, 침략 및 방어 등을 중심으로 유저들과 경쟁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한편 썸에이지는 지난 3월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참석주주 80.71% 찬성을 받아 케이비제6호스팩과의 합병이 성사됐다. 이는 모회사 네시삼십삼분의 10개 개발 업체를 상장한다는 텐텐텐(10X10X1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앞서 액션스퀘어를 잇는 두 번째 성공 사례로 꼽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