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지수 및 기술업종 하락으로 게임을 포함한 국내 IT주 역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미국 뉴욕 나스닥 지수 및 기술업종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에 따른 파급효과로 게임을 포함한 국내 IT주 역시 단기적인 가격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전날 게임업종 대장주인 넷마블게임즈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3%(7500원) 하락세를 보였는데 나스닥 지수에 일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같은 날 네이버 등 IT 부문 업종의 주가도 함께 하락했다.

이미 증권가 일각에서는 국내 IT주에 피로도가 누적돼 있다며 IT주를 제치고 내수주, 중형주가 투자 매력을 얻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이 같은 현상으로 IT종목 투자심리에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HMC투자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미국 IT 종목들의 단기 조정은 국내 IT주의 주도력을 단기적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나스닥 하락에 따른 국내 게임주 부진 영향이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IT주의 가격조정 기간이 단기간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7%(3500원) 오른 14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의 게임주에서도 특별한 주가변동은 보이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