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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모뉴먼트밸리`후속작론칭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06-10

착시효과를 사용한 퍼즐 어드벤처 모바일게임 '모뉴먼트 밸리'의 후속작이 나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스투는 최근 모바일게임 '모뉴먼트 밸리2'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론칭된 퍼즐 어드벤처 모바일게임의 후속작이다. 전작의 경우 그해 '애플 디자인 어워드' '유니티 어워드' '다이스 어워드'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3년여간 양대마켓 유료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앞서 등장한 전작은 입체 구조물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착시효과를 활용한 퍼즐이 구현돼 평단의 이목을 끌었다. 또 이같은 기하학적 구조물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미니멀리즘, 플랫 디자인을 지향하는 색감 및 비주얼 구성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돼 호평을 받았다. 이에따라 이번 후속작이 전작 못지않은 작품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아왔다.

후속작은 기본적으로 외형적측면에서 전작과 큰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퍼즐을 진행하는 캐릭터가 늘어났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한 변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부모와 자식 관계를 연상시키는 '로'와 '아이' 두 캐릭터가 등장해 성장과 이별 등의 스토리텔링이 연출된다. 아이는 첫 등장 시점에서는 단순히 뒤를 따라다니는 역할이지만 점차 퍼즐을 푸는데 협조하게 되며 길을 앞장서기도 한다.

이 작품은 이 과정에서 대사나 텍스트 표현 없이 상황 연출 및 캐릭터 간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고 있다. 구조물이 무너져내려 두 캐릭터가 만날 수 없게 되는 것이나 이를 극복하고 재회했을 때 포옹하는 모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캐릭터가 추가됨에 따라 스토리텔링 측면뿐만 아니라 퍼즐의 구성도 전작 대비 다채로워진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로'의 행동을 모사하는 아이의 특징을 고려해 상하좌우 반전 구조의 퍼즐을 풀어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몬드리안의 '차가운 추상'이 연상되는 구성의 스테이지에서는 미학적 발전에 대한 개발자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스테이지의 경우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퍼즐 파훼 과정이 구현돼 전작 못지 않은 신선함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짧은 분량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유저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는 미니멀리즘 등을 지향하는 작품 특성의 한 측면이라고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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