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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모바일`국내서비스난항?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06-07

중국에서 흥행세를 기록한 '열혈강호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의 향배가 불투명해졌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와 엠게임이 열혈강호 모바일 국내 서비스 계약에 대한 의견 조율을 이끌어내지 못하며 난항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중국에서 론칭된 열혈강호 모바일은 엠게임이 그래픽 리소스를 제공했으며 중국의 룽투게임이 개발을 맡아 완성됐다. 이 작품은 현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기록했다.

룽투코리아는 앞서 이 같은 인기를 국내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혀왔다. 그러나 엠게임측에서 보유한 그래픽 리소스를 국내 버전에 활용하기 위한 계약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엠게임측은 앞서 자사가 별도 개발 중인 열혈강호 판권(IP) 기반의 MMORPG 모바일게임을 우선 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니면 이를 대신할 수 있도록 열혈강호 모바일에 대해 현지보다 높은 수익배분률(RS)을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룽투코리아측에선 이를 수용하지 못했다.

엠게임측은 또 지난달 룽투코리아측에서 일방적으로 사전협의 없이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며 서비스 준비 소식을 알렸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계약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같은 행위는 신의성실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룽투코리아측은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나 계약 조건에 대한 조율을 시도하며 양사가 잘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을 최선책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러나 결국 협의가 어려울 경우 자체적으로 그래픽 리소스를 제작하는 차선책도 고려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엠게임 역시 양사가 윈윈하는 쪽이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계약에 임하는 당사자로서 룽투측에서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이같은 계약 조율 난항에 따라 서비스 일정이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특히 양사가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해 룽투측에서 그래픽 리소스를 새롭게 제작할 경우 개발 기간이 더욱 늦춰질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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