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가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 대규모 유저 행사 '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대표 구오하이빈)는 10월 21일 일산 킨텍스 2전시관 6홀에서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 팬 페스티벌을 열고 유저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인터넷 방송 레터라이브를 통해 3.4 업데이트 소개와 함께 대규모 유저 행사 '팬 페스티벌' 준비 계획을 밝혔다. 이 행사는 핵심 개발자가 참석해 확장팩 및 굵직한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되는 자리였던 만큼 유저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이 행사는 이전까지 일본을 비롯해 영국, 미국, 독일 등 해외 국가에서 열리며 수천여명의 유저가 모이는 대규모로 진행됐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뒤늦게 서비스에 들어간 만큼 이 같은 대형 오프라인 행사를 추진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특히 국내 서비스는 앞서 인구 불균형 등의 문제에 따른 서버통합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때문에 이 같은 수천여명이 몰리는 대형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회사는 22일 오후2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입장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격은 7만 7000원이며 예정수량 달성 시 판매가 종료된다.

입장권 구매는 캐릭터 레벨 51이상, 정액 결제나 PC방 이용기록 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이 같은 진입 장벽이 있는 만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한편 아이덴티티는 내달 13일부터 7월 3일까지 드래곤퀘스트10과의 콜라보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상세 내용은 레터라이브 24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