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설 연휴 기간을 맞아 중위권의 상승세가 도드라진 가운데 ''가 40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파판14'는 서버통합의 영향으로 유저가 지속적으로 감소했지만 설 연휴를 기점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유저 회복에 성공했다.

1월 마지막 주 PC방 순위는 이처럼 연휴 시즌을 겨냥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순위 변화가 나타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에서는 '디아블로3'가 10위권에 재진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1위를 다시 차지하는 듯 했지만 점유율이 22%대로 하락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에게 1위를 내줬다.

중위권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업데이트를 실시한 작품들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MMORPG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다. '검은사막'은 모처럼 3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해 20위권에 재 진입했고, '아키에이지' '테라' '이카루스' 등도 2~3계단의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엘소드' '마인크래프트' '블랙스쿼드' 등 중하위권 작품들 역시 모처럼 유저 유입에 성공하며 각각 2계단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위권에서는 일부 작품들의 경우 프로모션 종료와 함께 순위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R2'와 '뮤 온라인' 등은 각각 4계단 하락한 42위, 43위를 기록했고 '마비노기' 역시 7계단 떨어진 50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상승세를 보였던 '월드 오브 탱크' '거상' '마구마구' 등도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업계는 이와 같은 순위 변화가 내달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졸업 및 입학 시즌을 제외하면 프로모션 영향이 크지 않고 설 대목도 끝났기 때문이다.

1월 마지막주 모바일게임 순위는 가격 할인 공세를 이어가며 선두권을 차지한 작품들로 고착화가 계속됐다. 그러나 다수의 신작들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상위권 변화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 포켓에디션이 정상가를 고수하면서도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주 선두를 뺏긴 지겨워하지마: VIP가 2위를 유지하며 바짝 따라붙는 양상이 이어졌다.

할인가를 앞세운 좀비 어벤저스: 스틱맨 워Z 역시 3주 연속 3위를 기록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로스트 저니(시공 여행)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5위로 밀려나게 됐다.

이는 던전지키기가 모처럼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하며 4위에 랭크됐기 때문이다. 이 같은 여파에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지오메트리 대시까지 순위가 하락하며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던 히트맨 스나이퍼는 전주 대비 4계단 떨어진 10위로 비교적 큭 낙폭을 보였다. 이 가운데 굶지마! 포켓에디션은 전주와 변동 없는 7위를 유지했다.

한편 최근 하락세를 거듭했던 레인즈와 마녀의 샘이 각각 8위와 9위로 큰 폭으로 뛰어 오르는 등 10위권 경쟁 구도 변화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판타지세계에 빠졌을리가 없어[판세빠] 루시-그녀가 바라던 것- 근육공주 등이 각각 14위, 16위, 18위로 강세를 보여 상위권 진입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던 마인크래프트가 앞서 저렴한 가격으로 우위를 차지해왔던 히트맨 스나이퍼를 추월하고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던전 지키기가 구글에 이어 애플에서도 급상승세를 보이며 3위로 치고 올라오기도 했다.

원스토어에서는 루시 – 그녀가 바라던 것-이 2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그러나 새롭게 등장한 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2위를 차지함에 따라 추월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