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31일 를 긴급 체포했다. 류 교수는 최순실의 딸인 정유라(20)에게 학사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오늘 새벽 류 교수를 긴급 체포했으며, 오후 2시부터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류 교수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방해 등으로 류 교수가 조사 과정에서 증거와는 다른 진술을 해 증거인멸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류철민 교수는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으로, 정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수업에서 정 씨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했다는 것이다.

한편, 류철균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영원한 제국' 등을 쓴 소설가다. 특히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과 디지털스토리텔링학회장을 역임하면서 디지털 스토리텔링분야의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또 엔씨소프트 문화재단과 '스토리헬퍼' 제작 및 '대한민국 게임사전' 발간 작업에 참여하는 등 게임 관련 활동을 해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