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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에이,게임이미지벗기본격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11-27

주인과 이름이 모두 바뀐 이에스에이가 이 회사의 간판 타이틀 '창세기전' 판권(IP)을 매각하고 이를 엔터테인먼트사업에 투자키로 하는 등 '탈게임' 작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 회사가 게임사업을 완전히 포기하고 전혀 다른 업종으로 전환할 것인지 아니면 게임을 포함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에스에이(대표 박광원.구 소프트맥스)는 최근 넥스트플로어에 창세기전 IP를 매각하고 출시 예정 모바일 게임 주사위의잔영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끌어들인 자금은 총 25억 원에 달한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쇼미디어그룹과 11억원 규모의 오!캐롤 뮤지컬 제작 및 홍보대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게임사업 매출(31억 8155만 1826원)의 34.57%에 해당하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게임사업을 정리하며 또 다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하는 것에 대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이 회사가 수년간 준비해온 온라인게임 '창세기전4'가 시장에서 참패한 이후 다시 재기하기 힘든 상황에서 IP만 끌어 안고 있는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럴 바에는 값나가는 IP를 팔고 그 자금으로 경쟁력 있는 수익사업에 나서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또 넥스트플로어에 모바일게임의 퍼블리싱을 맡긴 것도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선잭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다. 직접 퍼블리싱하는 부담을 덜고 적당한 선에서 개발비를 건지는 게 낫다는 의미에서다.

최근 온라인게임 뿐만 아니라 모바일게임 시장도 경쟁이 치열한 만큼 '주사위의 잔영'마져 시장에서 참패할 경우 그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된다. 이 때문에 전문업체에 퍼블리싱을 맡기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올인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회사가 새롭게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발을 넓히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이다. 게임만 전문으로 해 왔던 이 회사가 타 분야로 발을 넓히는 것은 그만큼 위험부담도 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박광원 이에스에이 대표는 종합 엔터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복수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및 인수 협의도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일단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사업을 축소하고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박 대표의 장기 플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게임사업이 여의치 않다면 완전히 정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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