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상소프트(대표 강삼석)는 B2B전시장에 마련된 부산공동관을 통해 지스타에 참가한다. 현재 이 회사가 서비스하고 있는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통해 비즈니스 매칭에 나선다.

특히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작품들은 국내외 시장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MMORPG DK온라인 콜오브카오스 프리스톤테일 등이다. 이 작품들은 현재도 국내 마니아층을 기반으로 활발한 게임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작품이다. 또 이 외에도 에이스온라인도 국내에서 생소한 SF 비행게임 이라는 점에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FPS MMORPG 에이스온라인을 기반으로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지속적인 게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중견 업체다.

특히 회사의 작품 라인업 중 에이스온라인은 그 동안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든 SF 기반 비행게임으로 국내를 포함한 해외 각지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더욱이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바일 게임시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온라인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이 회사에 다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이 회사가 성과가 검증된 MMORPG는 물론, 스포츠, 레이싱, 슈팅 RPG, 액션게임 등 균형잡힌 작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회사는 이번 지스타를 통해 중국ㆍ동남아ㆍ북미 등 온라인 게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 국가의 공략에 적극 나선다.

남들과 달리 온라인 강화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는 반면 PC 온라인 게임은 다시 대형 작품 출시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전망은 단순히 국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미국, 동남아 국가에서도 PC 온라인 게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에서는 온라인 게임 사업에 강세를 보이던 업체들의 행보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 중 마상소프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는 이 업체가 다른 많은 업체들처럼 모바일 트렌드에 휩쓸린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PC 온라인 사업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이번 지스타 전시회에서 B2B관에 자리를 잡고 해외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어 그 성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마상소프트는 지난 2014년부터 DK온라인을 시작으로 출조낚시왕 등 국내에서 서비스됐던 다수의 게임을 인수해 왔다. 더욱이 이러한 인수는 단순히 작품 운영 및 판권(IP) 확보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작품 핵심 개발자들도 함께 합류시켜 지속적인 양질의 서비스가 가능토록 작업해왔다. 이를 통해 이 회사가 인수한 게임 대부분이 현재까지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통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작품 운영 노하우는 이 회사의 강점으로 꼽히고 있는데, 최근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모바일 게임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최근의 트렌드 및 단기적인 성과를 보았을 때 모바일 게임의 폭발적인 성과에 온라인 게임이 다소 밀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온라인 게임만의 강점 역시 무시하지 못한다는 것이 마상소프트의 설명이다.

온라인 게임은 모바일 게임에 비해 유저의 평균 연령이 높고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과 비교할 경우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들 대부분이 국내를 포함한 해외에서 이미 검증된 작품들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퍼블리싱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마상소프트도 모바일 시장에 전혀 대비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PVE 형태의 모바일 퍼즐게임 좀비팡을 출시했고, 에이스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듀얼-X를 개발하고 있는 등 많은 타이틀은 아니지만 회사만의 색깔을 가진 모바일 게임을 제작하고 있다. 또 그간 이 회사가 PC 온라인에 집중해왔던 것 또한 모바일 주류 시장을 역행한 것이 아니라 틈새 시장을 공략한 훌륭한 전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해외시장 공략에 심혈

DK온라인의 경우 기존 MMORPG의 장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DK온라인 특유의 PVP 콘텐츠를 대거 제공한다는 점에서 유저 충성도가 강한 게임이다. 특히 서비스 이관 이후에도 지속적인 프로모션과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의 서비스 역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출조낚시왕의 경우 온라인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손에 꼽는 낚시 게임이라는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낚시 게임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손맛을 대중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출조낚시왕은 해외 바어어들의 적극적인 발길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이 회사는 스키드러쉬 에이스온라인 건즈 시리즈 등 특색 있는 작품을 B2B관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이 회사는 MMORPG, 낚시, 액션, 레이싱 등 편중되지 않은 균형 잡힌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어느 국가의 바이어와 미팅을 하더라도 사업적 관심을 이끌어 내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에 충분하다.

# 저사양 PC서도 원활한 플레이 장점

마상소프트는 올해 지스타 B2B관 참가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특색있는 작품 라인업을 적극 소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해외 바이어와 적극 접촉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회사가 이러한 방침을 통해 단순한 게임 테스트 단계뿐만 아니라 실제 계약 체결 및 서비스 등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회사의 경우 그간 양질의 작품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던 만큼 해외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회사의 경우 유명 IP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빅딜이 이뤄질 가능성도 예측된다.

특히 전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시장의 과열로 중국이나 미국, 동남아 지역에서 검증된 PC 온라인 게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사의 비즈니스 매칭 성과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더욱이 이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B2B관에 참가해왔던 만큼 그간의 노하우가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상소프트 한 관계자는 우리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라인업)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느 바이어와 미팅을 하더라도 사업적 관심을 이끌어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검증된 PC 온라인 게임을 찾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전략은?]

비행에서 낚시까지 글로벌 론칭

마상소프트는 이번 지스타 B2B 부스를 통해 선보일 작품은 다양한 장르에 걸쳐 포진하고 있다. 비행 공중전을 벌이는 에이스 온라인을 비롯해 MMORPG장르인 DK온라인과 온라인으로 보기 힘든 낚시게임 출조낚시왕 등이 각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 건즈1 건즈2 스키드러쉬 능력자X 등 액션과 레이싱 등 이 회사가 보유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폭 넓은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중국, 동남아 등의 국가에서 PC 온라인 게임의 수요가 늘어난 만큼 해당 국가 바이어들과의 접촉이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PC 하드웨어 사양이 고사양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에이스온라인 등 이 회사의 MMORPG 작품들 대다수가 대규모 전투와 화끈한 액션감을 선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낮은 사양의 PC를 요구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기반으로 한 라인업 역시 전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이 회사가 자사 판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도 나서고 있어 PC 온라인 부문뿐만 아니라 모바일관련 비즈니스 가능성도 주시해야 한다.

[부산=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nag1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