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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게임개발`협업`트렌드잘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6-11-06

인디 개발자간 분업을 통해 개발된 작품 '버드 크러시'

최근 인디개발자들 사이에서 프로그램, 그래픽 등 각각의 전문가들이 프로젝트에 따라 모였다가 흩어지는 '협업'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인디개발자들은 법인 또는 팀을 구축해 작품을 개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작품에 따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였다고 해산하는 방식이 늘고 있다.

지난달 24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된 인디 모바일 게임 버드 크러시의 경우도 이 같은 방식으로 개발된 작품이다. 인디 개발자인 양만식 얌 대표와 전보환 마라톤 게임즈 대표가 각각 아트와 개발 부문을 분담해 만들었다.

또 이에 앞서 지난달 6일 인디개발팀 런닝독스는 게임아트와 OST 부문 인력을 모집해 작품을 개발중에 있으며, 팀 라퓨타의 경우에도 새롭게 UI 부문 인력을 모집해 작품을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같은 협력은 단순히 작품 개발에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 강좌, 공동 사무실 이용 등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개발환경을 조성하고 효과를 최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인디개발자 모임 '인디터'서 팀원을 모집하는 모습 일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디게임 개발자의 경우 청소년에서부터 창업준비자, 겸업자 등 다양한 형태이기 때문에 회사에 출퇴근하는 것 보다 보다 유연한 조직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회사나 팀을 만들지 않을 경우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협업방식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먼저 개발을 완료하고 시장에 론칭한 이후 매출이 발생하면 이를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의 문제다. 또 작품 개발이 장기화 될 경우 핵심 팀원 이탈로 개발계획 자체가 무산될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개발팀이 법인이 아닌 만큼 국내 양대 오픈마켓 중 하나인 애플 앱스토어는 출시할 수 없다.

하지만 기획, 아트, OST, UI 등 다양한 부문의 인력들이 누구나 손쉽게 작품 개발에 나설 수 있어, 향후 이 같은 개발 방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만식 얌 대표는 회사를 설립하지 않고 작품을 개발하는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잇점이 있다며 하지만 개발기간 중 월급을 받고 일하는 것이 아닌 만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고, 홍보 및 작품 출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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