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 2016' 로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글로벌 게임축제 블리즈컨 2016 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5일(현지시각)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블리즈컨은 매년 블리자드가 개최하는 자체 게임쇼로 신작과 업데이트 소식,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세계 최종전(글로벌 파이널), 유저 이벤트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개막일인 이날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16 개최를 선언하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하스스톤 오버워치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쏟아냈다. 특히 이 회사는 이날 자사 대표작 디아블로 시리즈 2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먼저 온라인 게임 오버워치의 프로리그 설립을 첫 소식으로 알렸다. 리그 첫 시즌은 2017년부터 시작되며, 선수들에게는 계약금과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이번 리그 설립을 통해 e스포츠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이 회사는 이번 블리즈컨을 통해 새 캐릭터 솜브라와 두 곳의 전장, 아케이드 모드 등을 공개하며 전세계 오버워치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하스스톤의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에 대한 소식과 출시일이 공개됐다. 이 작품은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을 수치화한 카드를 이용해 대결하는 카드 배틀 게임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확장팩은 오는 12월 출시되며, 132개의 신규 카드가 추가될 예정이어서 보다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새로운 콘텐츠도 이날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내용들은 새 캐릭터인 바리안과 라그나로스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유명 캐릭터들이다. 이 외에도 새 대전모드 블랙하트의 복수가 공개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의 발표가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디아블로3 새 콘텐츠에 관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에는 이 작품 시리즈가 20주년을 맞아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공개 내용은 각각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던전 및 새 캐릭터 강령술사, 그리고 두 곳의 추가 지역이다. 또 해당 콘텐츠들은 2017년 중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각각 구체적인 내용은 먼저 디아블로 20주년 기념 던전의 경우 디아블로1 컨셉의 던전으로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강령술사는 디아블로2의 네크로맨서를 소재로 한 캐릭터로 흑마술을 통한 강력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새 지역인 장막의 황무지와 태초자의 사원이 공개돼기도 했다.

이와 같이 풍성한 소식이 전해진 블리즈컨 2016 첫 날 행사장에는 회사설립 25주년 기념 영상 상영, 다양한 유저 참여 이벤트와 함께, 시연부스가 마련돼 방문객을 즐겁게 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