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원작 모바일게임 성공 사례로 꼽히는 와이디의 '갓 오브 하이스쿨'이 최근 지속적인 콜라보 캐릭터 추가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 향후 대대적인 업데이트 공세가 예고돼 있어 인기 재점화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최근 모바일게임 갓 오브 하이스쿨에 시즌3 패자부활전 업데이트를 적용했다.

이 작품은 지난 5월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으며 8월에는 일본 시장에 진출하며 새로운 도약을 맞이하게 됐다. 그러나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인기 재점화가 이뤄질지 관심거리다.

이번 업데이트는 원작 웹툰의 GOH 세계대회 패자부활전 이야기가 공개돼 시즌3 프로모션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또 네이버 웹툰 프리드로우와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웹툰 외모지상주의을 비롯해 올해 걸그룹 에이핑크, 웹툰 복학왕 등의 콜라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유저 몰이에 나서왔다. 그러나 일부 유저들의 경우 콜라보에 밀려 원작 본편의 이야기 전개가 더뎌지는 게 아니냐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최근 카페를 통해 시즌3 세계대회 스토리모드 등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히며 유저 신뢰 회복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출시가 예정됐던 콜라보 캐릭터가 있었으나 이번 프리드로우를 마지막으 로 이벤트를 종료키로 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보스 레이드 및 하이스쿨 등 기존의 핵심 콘텐츠를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스 레이드의 경우 기존 실시간 대전으로 제한된 형태를 탈피해 모든 유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커뮤니티 요소 기반의 하이스쿨 콘텐츠 역시 학교대항전을 개편키로 했다는 점에서 경쟁의 묘미가 강화될 전망이다. 또 하이스쿨 전용 레이드 시스템 등도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현재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 최고 매출 순위 4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10위권을 유지했던 것에 비하면 한풀 꺾이긴 했으나 NHN엔터테인먼트가 같은 웹툰 원작을 활용한 신작을 선보이는 등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들의 도전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최근 시즌3와 맞물리는 콜라보 등의 공세는 이 같은 분위기를 뒤집는 인기 재점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향후 업데이트 공세가 유저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내용인 만큼 상승세에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nennenew@thegames.co.kr]